SFTF / PFTF 응용 사례

같은 엔진, 다른 물리same ledger engine — swap the physics

“흐름을 장부에 합산 → 후보 추천 → 정밀 심판으로 검증” — 3D프린팅 서포트 계산에서 쓰던 이 구조 하나가, 무엇이 어디로 흐르는가만 바꿔 끼우면 복합재·금형·반도체·도시하수까지 그대로 확장됩니다.

학부생을 위한 한 줄 요약 SFTF(Support Flow Tensor Field)는 원래 “3D프린터로 부품을 어느 방향으로 세워야 서포트가 가장 적게 드는가”를 푸는 계산기입니다. 그런데 그 안을 열어 보면 정밀 해석은 비싸니, 값싼 점수로 후보를 먼저 걸러내고 좋은 후보만 정밀 검증한다는 깔때기(funnel) 구조가 들어 있습니다. 이 깔때기는 3D프린팅 전용이 아니라서, 흐르는 대상(서포트·섬유·수지·전류·빗물)만 갈아 끼우면 다른 분야에서도 똑같이 돌아갑니다. 아래가 그 실제 사례들입니다.
step 1 · ledger
흐름을 장부에 합산
공간을 격자/면으로 나눠 “여기로 얼마나 흘러 들어오는가”를 누적. 값싼 근사 한 번이면 전체 지도가 나옵니다.
step 2 · screen
후보 추천
누적값이 유리한 상위 K개만 고릅니다. 수천 개 경우의 수를 몇 개로 줄이는 단계.
step 3 · verify
정밀 심판으로 검증
슬라이서·FEM·SWMM 같은 비싼 해석은 살아남은 후보에만 씁니다. 정확도는 유지, 계산량은 급감.

① 직관 데모 — 길 잃은 강아지 찾기 PFTF_LostPuppy

먼저 수식 없이 구조만 보는 데모입니다. 공원에서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을 때, 우리는 단서를 하나씩 따로 보지 않고 지도 한 장 위에 전부 합쳐 놓고 “어디부터 가 볼까”를 정합니다. 그게 바로 위 3단계입니다.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돌려볼 수 있습니다.

길 잃은 강아지 찾기 웹 데모 화면 — 붉은 칸은 우선 탐색 지역, 노란 테두리는 추천 후보 칸, 화살표는 PFTF 방향 추천, 파란 칸은 통행 불가 ▶ 브라우저에서 실행

PFTF_LostPuppy 웹 데모 · 단서 합산 지도 + 방향장

데모 직접 해보기 →

마지막 목격 지점, 발자국 방향, 좋아하는 간식 가게 같은 단서들을 지도(=장부)에 합산합니다. 화면을 읽는 법:

  • 붉은 칸 = 먼저 찾아볼 곳. 단서가 겹칠수록 진해집니다. SFTF가 답하는 질문 “어디부터?”
  • 화살표 = 이동했을 방향. 점수만이 아니라 방향까지 갖는 장(field)이라 PFTF입니다. “어느 방향으로?”
  • 파란 칸 = 연못·울타리. 못 지나가는 곳은 흐름이 막힙니다(경계 조건).
번역표 3D프린팅의 “오버행 면”이 여기서는 “단서”로, “지지대 비용”이 “강아지가 있을 확률”로 바뀌었을 뿐 — 단서 합산 → 후보 추천 → 실제 탐색으로 확인이라는 발명의 핵심 구조는 그대로입니다. 초등학생도 30초면 이해하는 이 그림이, 아래 산업 사례들의 뼈대입니다.

② 산업 응용 — 물리만 바꿔 끼운 네 가지 사례 각 프로젝트 생성 그림

네 사례 모두 코드의 뼈대(장부 누적 → 상위 후보 → 정밀 검증)는 공유하고, “무엇이 흐르는가”와 “비용이 무엇인가”만 다릅니다. 각 카드 아래쪽에 그 교체 항목을 적어 두었습니다.

(a)

복합재 드레이핑 재단

SFTF_Composite
보잉 787 기체 외피를 섬유 방향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색상별 조각으로 분할한 결과 분할된 각 조각을 평면으로 펼친 자동 생성 재단 패턴

항공기 동체·주익 외피(좌)를 섬유가 주름 없이 덮이도록 조각으로 분할하고, 각 조각의 평면 재단 패턴(우)을 자동 생성합니다. SFTFCluster의 분할 아이디어를 복합재 성형에 적용한 사례입니다.

평평한 천으로 곡면을 감싸면 반드시 주름이 집니다. 어디를 잘라 몇 조각으로 나눠야 주름이 최소가 되는지 — 그 “잘라야 할 선”을 섬유 흐름의 장부에서 읽어냅니다.

바꿔 끼운 물리흐르는 것 = 섬유 방향 · 비용 = 주름(전단 변형)
(b)

사출성형 수축 보정

PFTF_Mold
금형 캐비티 두께 방향 유속 분포 — 벽면에서 0, 중심에서 최대인 포물선형 프로파일

금형 속 수지의 흐름(벽은 느리고 중심은 빠르다)을 장부로 근사해 방향 의존 수축을 예측하고, 금형을 미리 반대로 변형해 치수 오차를 상쇄합니다.

플라스틱은 굳으면서 줄어드는데, 수지가 흘러간 방향과 그 직각 방향의 수축률이 다릅니다. 그래서 시제 금형을 깎고 재고 다시 깎는(cut-and-try) 반복이 필요했는데, 이를 계산으로 대체합니다.

바꿔 끼운 물리흐르는 것 = 용융 수지 · 비용 = 치수 오차
(c)

반도체 전력공급망(PDN)

SFTF_PDNElectric
칩 위 누적 전류 지도(좌)와 저항성 전압강하 IR-drop 지도(우)

칩 위 전류의 흐름 누적(좌)과 전압강하(IR-drop) 지도(우)를 값싸게 만들어, 전원 패드·비아 배치 후보를 선별합니다. 정밀 해석 이전의 빠른 스크리닝 단계입니다.

칩 구석까지 전류가 흐르면서 전압이 떨어지면 회로가 오동작합니다. 전원 공급 지점을 어디에 둘지 후보가 수천 가지인데, 전부 정밀 해석하는 대신 누적 지도로 먼저 걸러냅니다.

바꿔 끼운 물리흐르는 것 = 전류 · 비용 = IR-drop
(d)

자연지형 하수·우수 관망

SFTF_SewerPOC
지형 DEM → D8 흐름누적 → 점수 J=R+P+B → AVE 적응검증 → EPA-SWMM 파이프라인 흐름도

지형(DEM) 위 빗물의 흐름을 누적해 배수망 뼈대와 소유역 분할 후보를 만들고, 상위 후보만 정밀 수리해석(EPA-SWMM)으로 검증합니다.

그림이 곧 깔때기 구조 그 자체입니다 — 값싼 점수 J로 줄 세우고(왼쪽), 확신이 없으면 검증 범위를 넓히는 되먹임(점선)까지. 다른 세 사례의 내부도 같은 모양입니다.

바꿔 끼운 물리흐르는 것 = 빗물 · 비용 = 관망 설치·범람

공통점 & 진행 중인 파생 연구

네 사례 모두 “무엇이(수지·전류·빗물·섬유) 어디로 흐르는가”만 바꿔 끼우면 같은 장부 엔진이 작동합니다. 바꿔 말하면, 새 분야를 만났을 때 처음부터 만들 필요 없이 흐름의 정의와 비용 함수 두 개만 새로 쓰면 됩니다.

이 밖에도 아래와 같은 파생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.

SFTF_BatteryThermal · 배터리 열관리 SFTF_ThermalChip · 칩 열관리 SFTF_InjMold · 게이트 배치 PFTF_Compression · 압축 메타물질 역설계 PFTF_VisCull · 렌더링 가시성 PFTF_kDop · 충돌 검사